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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소식

청소년지도자 학습동아리_청년이음_을 만나고
작성자 : jb0479 작성일 : 2017-07-07 13:47:49 조회수 : 1330
날씨는 후덥지근 하지만 기다리는 비소식은 언제쯤일까요?
어서어서 대지를 촉촉히 적셔주는 단비를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입니다.

도내 청소년지도자들의 자발적인 학습 문화 형성을 위해 전라북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는 청소년지도자 학습동아리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청소년지도자 학습동아리 활동을 지역에 소개해주기 위해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첫 시간으로 군산의 “청년이음”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서 청소년자치연구소(달그락달그락)에 다녀왔습니다.

달그락달그락에 도착하니 청소년들 시험 준비를 하기도 하고 몇몇은 자치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청년이음 참여 선생님들은 연구소의 작은 사무실에서 얽히섥히 앉아서 모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청소년 활동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성찰하는 모임, 그리고 따뜻한 웃음과 환대로 시작되는 “청년이음” 동아리 활동을 지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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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음은 2012년에 정건희 소장의 제안으로 청소년들 삶의 고민을 나누고,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함께 교재하고 학습하며 특히 청소년관련 일을 하고 싶어 하는 대학생 등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청소년활동가들이 자발적으로 모인 동아리입니다. 학교의 교육복지 선생님, 비영리단체 대표님, 청소년활동시설 대표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개성이 넘치는 동아리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이 저의 마음을 든든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올해로 6년째 모임을 이어가고 있으며, 아름다운 해체 운운하며 농담하지만 앞으로 100년은 더 갈듯한 분위기.)

동아리 활동의 시작은 근황토크로 시작했습니다.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공개방청에 선정되어 너무 기쁘다는 소식, 자녀의 캠프로 인해 하루의 자유가 주어져서 기쁘다는 소식, 청소년활동 소식 등 회원들의 일상을 만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은 독서토론으로 오늘은 남궁은숙, 서수영 두 분 교육복지사 선생님이 발표해 주셨습니다. 다른 독서토론과 큰 차이 없이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나누는 자리라 생각했는데 발표자의 이야기에 긍정적으로 공감해주는 모습은 동아리 구성원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든든한 동반자로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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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을 마친 후 청소년관련 일을 하면서 현장의 이야기를 에세이로 풀어 나누는 시간. 오늘은 청소년자치연구소의 오성우 선생님이 ‘청소년지도자의 성찰’이라는 주제로 나누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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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음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좋은 점이 무엇인지라는 질문에 서수영 선생님은 “청년이음 활동을 통해서 교육복지사라는 정체성을 찾게 되었다. 내가 쌓고 있는 작은 조각들이 청소년활동이라는 큰성을 쌓는 일부분이라는게 너무 감사하고 기분좋다”라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20여년 넘게 청소년활동을 진행해오고 계신 이광현 길청소년활동연구소 대표님은 “만성화 되어가고, 매너리즘에 빠진 부분들에 대하여 경각심을 갖게 해주는 모임”이라는 말에서 청년이음이 청소년활동에 관해 얼마나 많은 고민과 성찰을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편협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주는 든든한 네트워크 조력자들의 모임, 모임에 참여하기까지는 힘들지만, 참여하고 나면 힘을 얻어가지고 웃으면서 헤어지게 된다는 모임 등 동아리 활동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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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정이 마무리 되고 피곤한 하루를 정리하면 쉬고 싶은 퇴근 시간 이후에 진행되는 활동이라 회원들의 에너지를 고갈 시키는건 아닌가? 라는 생각은 괜한 기우였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이일 저일 미루고 있는 내 모습이 부끄러운 순간이었습니다.

다음시간은 또다른 청소년지도자 학습동아리 활동으로 찾아뵙겠습니다..ㅎㅎ